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시리아 자비 (문단 편집) == 군인, 혹은 정치가로서의 키시리아 자비 == 군사와 정치 분야에 뛰어난 자비 가의 사람답게 그녀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도 지온 공국의 세력 장악에 많은 기여를 했다. 행정과 선전 등의 정략에서 유능함을 보였던 기렌에 비해, 도즐과 더불어 주로 군사 방면으로 능력을 발휘했다. 군세를 앞세운 전면전보다는 첩보전을 비롯한 공작 활동, 다양한 특수 부대를 운용한 기책이 장기이다. 이전까지 정규 함대전에만 재원을 쏟던 지온에서 '''모빌슈트의 도입과 대량 양산을 주도한 장본인'''이며 전시에는 주로 [[달]]에 거점을 둔 돌격기동군과 자신의 최측근인 [[마 쿠베]] 등이 속한 지구공략군을 관리했다. 돌격기동군의 독립 부대 격으로 키시리아의 지휘를 받아 움직이는 여러 사병단도 보유하고 있다. 지온 공국군의 정예 부대를 이끈다고 해도 좋으며, 그렇기에 전면전보다는 특수 임무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지온 공국군의 편제를 봤을 때, 우주에서는 지온 공국의 주력 함대가 속한 도즐의 우주공격군이 조금 더 입김이 강했지만 사실상 지온의 대표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을 루움 전역에서는 그녀가 이끄는 돌격기동군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졌다. 키시리아 휘하 사병단의 경우도 다수의 에이스 파일럿이 소속되어 있어 공국군 내에서도 굉장히 우수한 전력으로 손꼽혔다. 사병단에 대해서는 한동안 별다른 설명이 붙어 있지 않았으나, 기동전사 건담 외전: 미싱 링크의 설정을 통해 경쟁 선발 과정을 거쳤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우주공격군 소속의 [[샤아 아즈나블]]이 함선 5척을 가라앉히며 붉은 혜성의 별명을 얻은 것처럼 돌격기동군 소속 [[검은 삼연성]]은 연방 함대의 중심을 파고들어 총기함을 격침시킨 뒤, [[요한 이브라힘 레빌|레빌 장군]]을 생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누구보다 야심이 강한 키시리아에게 있어 자신이 권력을 쟁취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한 것은 다름 아닌 지온의 총수 기렌 자비였다. 키시리아가 야심에 눈이 떴을 나이에 이미 기렌은 데긴의 장남으로서, 지온 줌 다이쿤의 생전 시절부터 사스로와 함께 사이드 3 정계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정치적 기반을 가지고 있었다. 다이쿤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데긴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로 기렌은 명실상부한 지온의 1인자였으며 키시리아 입장에서는 단기간 내에 기렌에게서부터 지온의 주도권을 빼앗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따라서 기렌과 맞설 수 있을 만큼의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군과 정보부를 중심으로 자신을 추종하는 강력한 파벌을 형성했고 기렌 자비의 정책에 반감을 품은 지온 본국 내의 여러 반기렌 세력을 조금씩 자신에게 끌어들였다. 키시리아가 당초 기렌과 도즐이 관심을 보이지 않던 [[MS]], [[뉴타입]]의 군사적 이용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도 이런 배경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거란 해석이 있다. 군사 기술과 군제에 대해 선견지명이 있어서 실제로 모빌슈트가 가진 잠재력에 회의적이었던 도즐[* 디 오리진에서는 오히려 도즐이 주도적이었던 것으로 나온다.]은 철저하게 함대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반대로 키시리아는 장차 군의 주력이 될 모빌슈트를 대량 생산할 것을 주장했다. 결론이 나지 않는 두 사람의 의견을 결국 기렌이 중재하는 형태로 지온의 우주군 전력이 우주공격군과 돌격기동군으로 나뉘게 된다. 지온에서 뉴타입 병기화 연구를 처음 시작한것도 키시리아의 역할이었다. 1년전쟁 당시 소수의 뉴타입용 기체와 뉴타입 파일럿이 실전 투입되었으나, 일부 파일럿을 제외하면 그리 대단한 전과를 얻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미묘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우주세기, 특히 공국군 포지션을 계승한 스페이스 노이드 진영에서 핵심적인 군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뉴타입 병기의 흐름을 고려하면 절대 과소평가할 부분이 아니다. 아 바오아 쿠에서 기렌을 죽이고 전선을 지휘하면서 겔구그 부대가 주로 학도병으로 구성됐다는 트와닝의 말을 듣고 "총수가 뉴타입을 좀더 일찍 믿어주었더라면 됐을 거야, 너무 오만했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루움에서의 성과와 조기 종전 교섭 실패에 따라 당장 [[지구]] 침공에 투입할 병력을 쪼갤 필요가 생기자 우주공격군을 온존해 두고[* 사실 지구방면군은 양쪽이 함께 구성한 합동군에 가까웠고 도즐 휘하의 우주공격군도 적잖이 투입되었지만 주체는 돌격기동군 쪽이었다.] 대신 돌격기동군을 나누어 지구방면군을 만들게 되었으며 사령관에는 막냇동생인 [[가르마 자비]]를 앉혀 놓았다. 그러나 지구방면군은 원래 키시리아의 병력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키시리아가 실권을 쥐고 있었으며 북미 일부 지역의 부대만 통솔할 수 있었던 가르마는 매번 보고를 올리며 키시리아의 눈치를 보아야 했다. 따라서 가르마 사후 자연스럽게 지구 침공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연방군의 북미 거점이었던 캘리포니아 기지(California Base)가 함락된 직후 기지 운용 권한을 도즐에게서 양보받고[* 확실치는 않으나 거대 항공모함인 도로스급 한 척을 넘겨주는 대가였다는 소문이 있다. 원래부터 대규모 연구-생산 시설이 밀집되어 있던 캘리포니아 기지는 1년전쟁 중 지구상에서 지온 공국군의 주요 개발-생산 거점이었고, MSV 계열 설정에서는 지구로 파견되는 파일럿들의 지상 적응 훈련도 이곳에서 실행되었다고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군기지 위치한 곳이기도 하며 화이트 베이스 요격 작전이나 자브로 침공 작전에 다른 북미 지역 부대가 다 차출될 때도 캘리포니아 수비대만은 예외였다고 할 정도로 중요 거점이었다. 여담이지만, 이후 캘리포니아 베이스의 주요 생산 시설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로 양도되었고 연방군의 북미 지역 주요 생산 거점은 [[뉴타입 연구소|오거스터 기지]]로 넘어간다.] 이곳에서 획득한 연방군의 대형 잠수함들을 활용하여 지온 잠수함대와 함께 전략해양첩보부대를 편성하였다.[* TV판에서 캘리포니아 기지는 이름만 살짝 나온다. 설정상 자브로 다음가는 지구상 연방군 기지였다고 한다. MSV-R에서 캘리포니아 기지에서 노획한 지구연방군의 잠수함이자 '매드 앵글러'의 원형인 '록 우드'급이 등장한다.] 이 전략해양첩보부대는 오뎃사 이후 각지에 고립된 지온군의 보급과 교신 등을 담당하여 [[1년전쟁]] 후반은 물론 전후에도 지구상 각지에 남아있는 지온군 부대들을 지탱해 낸 존재였다는 것[* TV판에는 대부분의 활약이 나레이션 내지는 짧은 이미지만 나와서 잊어버리기 쉽다.]을 보면 키시리아의 전략적 식견은 매우 훌륭한 편이다. 자브로의 입구를 파악해 지온군의 마지막 공세였던 [[자브로]] 공략전을 시도하게 된 것도 이들 부대의 공적이다. 캘리포니아 기지가 지구상 지온군의 주요 지상 병기 생산 지역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지역을 키시리아가 거머쥐었다는 건 사실상 지구권의 지온군에 대한 통제권을 거머쥐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뛰어난 전략적 식견과는 달리 아 바오아 쿠 방어전에서의 전술적 능력은 의심을 받는데, 웬만큼 공세를 버텨내던 아 바오아 쿠의 방어선이 기렌 암살 직후, 지휘 계통 혼선과 친기렌파 전력의 무단 이탈로 우르르 무너졌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기렌을 죽이려고 했던 점이나 그 후의 빠르게 악화된 전황이 키시리아의 실책으로 발생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갑자기 나타난 샤아에게 살해당했지만, 키시리아가 탄 잔지바르 가까이에 살라미스급 순양함이 따라붙었으니 과연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을지도 의문. 이후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직속 사병단 MS 부대가 호위를 위해 잔지바르 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이들과 접촉하기 직전, 샤아가 쏜 바주카에 함교가 날라가면서 결국 살라미스의 포격에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하고 격침당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